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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틴·김정은, 속 타겠네…북한제 자주포 ‘활활’, 드론 공격에 박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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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북한제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완파된 모습. 친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인 ‘바옌니 아스베다미뗄’ 제공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북한제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완파됐다.

친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인 ‘바옌니 아스베다미뗄’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서부 쿠르스크주(州)에서 170㎜ 포탄을 쓰는 북한제 M1989 ‘곡산’ 자주포 1문을 소실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에서는 ‘주체포’라고 불리는 곡산 자주포(이하 곡산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체포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170㎜ 화포를 주로 사용하며, 고폭 파편탄을 사용해 최대 43㎞까지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로켓 보조 추진체를 사용하면 54~60㎞까지 사거리가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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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북한제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완파된 모습. 친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인 ‘바옌니 아스베다미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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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북한제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완파된 모습. 친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인 ‘바옌니 아스베다미뗄’ 제공


공개된 영상은 북한제 곡사포로 추정되는 무기가 불이 붙은 채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장면에서는 수리나 재사용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훼손된 무기의 모습도 등장한다.

이를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가 1인칭 시점 드론(FPV)를 이용해 자주포를 식별하고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장에서 북한제 자주포가 활용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애초 이 무기는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서울을 겨냥할 목적으로 개발됐다”면서 “러시아는 포병 전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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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말 러시아에서 이동 중인 북한제 곡산 자주포의 모습. 우크라이나 군사 분야 계정 Status-6 제공


앞서 2023년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당시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방북했을 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제 자주포와 탄약 구매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가을 러시아군에 곡산 자주포를 인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제 자주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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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말,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크림반도의 바람)에 공유된 북한제 자주포 운송 장면. 디펜스익스프레스 제공


약 2주 전에는 북한제 자주포 등 군사 장비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거쳐 최전선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지난달 “북한이 2024년 한 해 동안 러시아에 제공한 곡산 자주포는 120문, 240mm 다연장로켓(MLRS)은 120문에 달한다”고 밝혔다.

북한 무기 전문가인 유스트 올리만스는 “북한이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시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화성-11D와 화성-11C-4.5도 러시아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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