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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혼 증발”…상공에서 7000m ‘뚝’ 떨어진 비행기, 승객 약 200명 패닉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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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스프링에어라인 여객기가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으로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 사진 왼쪽은 사고 당시 기내 상황을 담은 모습.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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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스프링에어라인 여객기가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으로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사고 당시 기내 상황을 담은 모습. 엑스 캡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1만 1000m 상공에서 7000m를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저가항공사 스프링에어라인(일본춘추항공) IJ004편이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당시 나리타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만 1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으로 약 3200m 상공까지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 여객기가 7000m를 급강하하는 동안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여객기는 결국 비상 착륙을 결정하고 이륙 2시간 만인 오후 7시 50분쯤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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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스프링에어라인 여객기가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으로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기내 상황을 담은 모습. 엑스 캡처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과 승무원 191명은 모두 무사했으나, 여객기가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승객 다수가 충격과 공포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승객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모든 좌석에 산소마스크가 내려와 있고,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내를 바삐 돌아다니며 안전띠와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 탑승객은 엑스에 영상과 함께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동안 마치 무중력 상태에 놓인 것 같았다. 귀가 터질 것같은 기압도 느꼈다”고 말했다.

중국 국적의 또 다른 탑승객은 “사람은 앉아있지만 영혼이 떠난 것 같았다. 아직도 다리가 떨린다”며 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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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9분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한 스프링에어라인 여객기가 고도 1만 1000m에서 유압 시스템 이상으로 7000m 가량을 급강하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기내 상황을 담은 모습. 엑스 캡처


여객기가 간사이공항에 비상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보상금 1만 5000엔(한화 약 14만 2000원)과 숙박 1일권을 제공했다.

항공사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일본춘추항공은 중국 춘추항공이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로, 보잉 737-800 기종 6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사고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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